대전 중구·서구·유성구,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 2050원으로

대전 중구·서구·유성구,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 2050원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아… 월급으로 환산하면 251만 8450원 수준

기사승인 2025-10-27 10:49:51
대전 서구청사 전경.

자치단체들이 내년도 생활임금을 잇달아 확정한 가운데 대전시와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선 중구와 서구·유성구가 가장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는 생활임금위원회 를 열어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 1만 1400원보다 5.7% 인상된 1만 2050원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730원 많은 금액으로 한 달 임금으로 계산했을 시 251만 8450원이다.

대전 중구도
 지난 10월 13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시급)보다 16.8%(1730원) 높은 수준이다.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1만 8450원으로 최저임금 기준 월급(215만 6880원)보다 36만 1570원 많다.

대전 유성구도 직접 고용한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1만 205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2026년 생활임금은 2025년 시급인 1만 1650원보다 3.4% 인상된 수준으로 2026년 최저임금인 1만 320원보다 16.8% 높다.
 
대전 동구는 지난 21일 '2026년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생활임금을 최저임금보다 14.3% 많은 시간당 1만 1799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5년 생활임금 1만 1400원보다 399원(3.5%) 인상된 것으로 월 209시간 기준으로는 246만 5991원으로 올해보다 9만 4392원 많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9월 24일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43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636원보다 407원(3.5%) 오른 수준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723원(16.7%) 높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251만 6987원으로, 내년 최저임금보다 36만 107원, 올해 생활임금보다 8만 5063원 많다.

한편 2026년도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소비자물가, 경제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치단체별로 결정하는 것으로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