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핵융합 핵심기술 및 첨단인프라 구축(가칭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향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범시민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서명은 웹 기반 서명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참여와 읍면동 주민 서명 등 오프라인 참여를 병행한다.
참여 기간은 오는 11월 11일까지이며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집중 서명 주간으로 운영하고 대상은 19세 이상 나주 시민, 관내 52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등 12만 나주 전 시민이다.
나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 필요성과 지역의 준비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행사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8대 핵심기술 확보 로드맵(2035년까지)을 공개하며 정부의 기술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체계 강화, 연구 인프라 고도화, 전문 인력 양성 등 핵심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한 방향이 제시됐다.
한편, 나주시는 2024년 인공태양을 주제로 한 ‘매경-켄텍 포럼’, 2025년 ‘핵융합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의 가치와 지역 발전 가능성을 공유하고 관내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나주시는 주민 수용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나주에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핵융합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핵융합 8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이번 공모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밸리 혁신도시 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나주시는 지진 및 자연재해 위험이 낮고 대형 연구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 지반과 넓은 부지 여건을 확보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여타 지역에 비해 우월적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