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 개최

KAIST,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 개최

한국·미국·일본·프랑스·UAE 연구진, 국제 공동연구 성과 공유
국가AI연구거점·글로벌AI프론티어랩, 글로벌 R&D 허브 비전 제시

기사승인 2025-10-27 14:38:25
2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에서 토론하는 김기응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오른쪽). KAIST


KAIST 국가AI연구거점(NAIRL)은 2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글로벌AI프론티어랩과 공동으로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를 개최했다.

국가AI연구거점은 KAIST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지난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 산·학·연·관 AI 연구 컨소시엄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권위 컴퓨터 공학상인 튜링상 수상자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 겸 엔비디아 선임 디렉터가 기조연설을 맡아 AI 거버넌스와 생성형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한국·미국·일본·프랑스·아랍에미리트(UAE) 연구진이 참여해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AI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가AI연구거점과 글로벌AI프론티어랩은 국내 AI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R&D 허브로, 이날 지난 1년간 주요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1부 세션 ‘차세대 AI의 미래와 기초연구’에서는 KAIST 양은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데이터 기반 신뢰성 프레임워크(RIKEN 이치로 타케우치), AI 기반 신약개발(고려대 감태의), 훈련 프리 VLM 분석(연세대 황성재), 과학적 파운데이션 모델과 반도체 응용(KAIST 박노성), 압축 스케일링 법칙 극복(POSTECH 이재호), 비전 분야 점진적 학습(INRIA 카르틱 알라하리) 등의 연구를 발표했다.

2부 세션 ‘현실세계 자율성을 위한 피지컬 AI’에서는 포스텍 조민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비대조적 자기지도학습(ENS-PSL 장 퐁스), 공정성 기반 오프라인 다목적 강화학습(연세대 이종민), 차세대 3D 비전모델(KAIST 심현정), VLA 모델의 추론지향 연구(고려대 최성준), GaRA 기반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견고화(POSTECH 곽수하), 체화형 에이전트(MBZUAI 이반 랍테브) 등이 발표했다.

또 각 세션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홀딩스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적용 가능성과 산학연 협력 모델에 대해 심층 토론했다.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년간 연구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협력의 발판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산학연이 함께 글로벌 AI 혁신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AI연구거점은 국내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이자 세계와 연결되는 교두보다”라며 “학문과 산업, 국가의 경계를 넘어 AI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얀 르쿤 뉴욕대 교수, 최예진 스탠포드대 교수, 조경현 교수 글로벌AI프론티어랩, 김기응 KAIST 교수,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KAIST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