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10월 현안점검회의 개최

조근제 함안군수, 10월 현안점검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5-10-28 09:21:58
함안군은 27일 군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10월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2회 한인축제 농수산박람회’ 참가 성과를 공유하고 가을철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조 군수는 “수박·단감 가공품, 전통 장류, 곡류 등 17종의 우수 농식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준비에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근 가을장마로 벼 쓰러짐, 배추 무름병 등 농작물 피해가 일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관내 농가 피해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예방과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조 군수는 세 가지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첫째, 10월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거제 일원에서 4기수로 진행되는 공무원 한마음 워크숍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며 “조직 소통과 협업 강화,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둘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밀양시에서 개최되는 제3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과 관련해 “530명의 선수와 161명의 임원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단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밝혔다.

셋째, 지난 23일 개관한 함안복합문학관 운영 내실화를 강조하며 “문학과 인문 콘텐츠를 확충해 모든 세대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조 군수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직원 모두가 협력하고 소통한다면 군민 행복이라는 목표에 더욱 다가설 수 있다”며 “활기차고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재부산함안향우회, 고향 방문 문화탐방 행사 열어

함안군은 지난 25일 재부산함안향우회(회장 이기용) 회원 150여명이 고향 함안을 방문해 ‘고향 방문 문화탐방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며 향우회원 간의 유대와 애향심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향우회원들은 함안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무진정, 고려동유적지, 만우 조홍제 생가, 악양생태공원 등 함안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고향의 발전상을 직접 살폈다.

특히 재부산함안향우회 이기용 회장과 김윤환 고문·자문회장, 안광원 선임부회장, 이순도 부회장 등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고향 발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바쁘신 가운데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함안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함안군, 가을철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함안군은 지난 24일 함안소방서, 함안의용소방대, 한국전력 함안지사와 함께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등산객이 많이 찾는 입곡군립공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산불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실수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리며 산불예방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높였다.


산불의 주요 원인이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것인 만큼, 함안군은 등산객과 농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계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가을철은 산불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라며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행 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 ‘전석 매진’속 성황리 막 내려

지난 2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연극 ‘사랑해 엄마’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방송인 조혜련이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고 동생인 배우 조지환이 함께 출연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화제를 모았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연극은 생선 장사를 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와 사춘기 아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사랑의 의미를 진솔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가야읍에 거주하는 한 관람객은 “마치 제 어머니 이야기 같아서 눈물이 났다”며 “엄마에게 전화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공연 종료 후에는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마련돼, 배우들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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