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주얼리 브랜드 새단장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주얼리 브랜드 새단장

'그라프' 오픈…5대 주얼리 브랜드 보유

기사승인 2025-10-28 09:26:20
신세계 센텀시티점 '프레드'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이 럭셔리 주얼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달 말부터 백화점 1층에 신규 브랜드 입점 및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8일 백화점 측에 따르면 오는 31일 부산 상권 최초로 영국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가 오픈한다.

목걸이 하나당 가격이 1억 원을 초과하는 '하이 주얼리의 정수' 그라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부터 커팅, 연마,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장 출점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 그라프는 신세계 센텀시티 입점을 통해 본격적인 부산 상권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센텀시티는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 아펠과 함께 '5대 주얼리 브랜드'를 모두 갖춘 점포가 된다.

그라프 센텀시티 부티크에서는 최고가가 2억 원을 넘는 '틸다의 보우' 컬렉션과 나비 모양의 장식을 다이아몬드로 채운 '파베 버터플라이' 등 시그니처 라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에는 불가리 리뉴얼과 부산 유일 매장인 프레드 확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월 부쉐론, 9월 부첼라티부터 이어온 럭셔리 주얼리 라인업 강화는 내년 초 다미아니 리뉴얼로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올해 기준 럭셔리 주얼리 매출 비중은 센텀시티가 신세계 전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 점포가 다수 포진해 있는 수도권과 달리 센텀시티의 주얼리 라인업이 부산을 넘어 영남권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태우 센텀시티점 해외잡화팀장은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상권 파이도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브랜드 개편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부울경 상권의 럭셔리 주얼리 라인업을 갖춘 점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