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싱가포르 ATUM벤처스·비티비벤처스와 손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협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싱가포르 ATUM벤처스·비티비벤처스와 손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협력

기사승인 2025-10-29 17:31:09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딥테크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노충식)는 28일 싱가포르에서 ATUM Ventures(대표 Luuk Eliens), 비티비벤처스(대표 진태준)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TUM Venture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딥테크 전문 벤처 빌더로 기술 기반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사 설립, 전략적 투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이번 협약은 경남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 네트워크를 연계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세 기관은 △창업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시장 정보 교류 △글로벌 네트워킹 및 진출 프로그램 공동 개발 △워크숍·세미나·투자자 미팅 등 공동행사 추진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기업 투자 및 육성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육성 중인 TIPS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비티비벤처스는 향후 TIPS 운영사 자격을 확보해 경남 스타트업의 공동 발굴·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노충식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남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는 물론 한국과 싱가포르 창업생태계 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유치와 파트너십을 실제로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창원문성대학교, ‘찾아가는 창업토크쇼’ 개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전형 창업 인사이트를 전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 창원문성대학교 7호관에서 ‘경남 유니(UNI)-콘(CORN) 창업공유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창업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첨단모빌리티공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재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박정호 창원문성대학교 RISE 단장은 "창업은 정답이 없는 여정이며, 시도와 실패를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현실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쇼에는 브리스트 안승호 대표와 바이론 김대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창업 아이템 발굴 △기술 기반 사업화 △초기 시장 진입 전략 등 실제 창업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공유했다. 두 강연자는 창업 과정의 현실적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사업화 방향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한편 ‘경남 유니-콘 창업공유대학’은 지역과 대학, 청년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창업 혁신 플랫폼으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참여하는 도내 16개 대학 간 창업 허브 역할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동북권 임팩트 데모데이’ 개최

경남 동북권 로컬 창업기업들이 투자자 앞에서 성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 센터 본원에서 ‘경남 자원연계형 로컬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북권 임팩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밀양·함안·창녕·산청·함양·거창·합천 등 경남 동북권 7개 시군의 12개 로컬 창업기업이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식품·가공·체험형 창업 모델을 선보였다. 


참여 기업은 △밀양대추농원 △아리솝 △새댁수리단 △그레이잇 △오비에프더블유 △숲속언니들 농업회사법인 △농업회사법인 거창한국수 △가치 △애플숲애 △될농 △다이나믹팜 △송가네반점 등이다.

행사는 ‘로컬 자원의 재해석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 기업들은 대추·쌀·사과·감 등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지역 온천수를 이용한 화장품, 농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 내륙 자원을 창업으로 연결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현장에는 벤처투자사, 액셀러레이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로컬 창업기업의 시장 확장성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심사위원단의 피드백을 통해 자사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과 보완점을 점검하며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경남 동북권은 다양한 자원과 아이디어가 결합된 창업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창업기업들이 지역 산업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