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9~3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제7회 NST-대만국가실험연구원(NIAR)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NST와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소관 NIAR이 양국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과학기술 협력 모색을 위한 정례 교류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행사 1일차는 반도체, 바이오, 지진대응, 과학기술정책 등 주요 아젠다에 대해 한국과 대만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위한 관심사를 모색했다.
반도체 분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형석 박사와 한국재료연구원 김용훈 박사, 대만반도체연구센터의 카오밍쉬안 박사와 슈에푸궈 박사가 질화갈륨 반도체 문제 해결과 이차원 물질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오 분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허재원 박사와 대만 국가생물모델연구센터 친시안진 소장이 질병 모델링을 공유했다.
지진기술 분야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지현 박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데니즈주쿠르 박사, 대만 국가지진공학연구센터 린쥐량 박사와 대만해양과기연구센터 위파이썬 박사가 지진피해 예측과 재해 완화 및 회복을 위한 기술을 모색했다.
정책 부문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김소영 센터장과 변정은 센터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변지형 변리사, 대만 과학기술정책연구정보센터의 펑샤오이 연구원과 창스야 연구원이 국가 전략기술 선정과 기술사업화 및 창업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와 정책을 논의했다.
2일차에는 NIAR 참석자들과 함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과 생명연을 방문했다.
기계연에서는 반도체공정 장비연구실을 비롯한 디지털트윈 로봇 및 AI 응용연구시설을 시찰하고, 생명연에서는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을 방문해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에 대한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차이 홍잉 NIAR 원장은 “한국과 대만은 공통의 과학기술적 과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이 실질적인 협력 연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환 NST 정책연구본부장은 “대만은 반도체 등 산업과 주어진 자연환경에 따른 분명한 강점이 있는 나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국 연구기관이 상호 강점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