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산림녹화 기술 전수
몽골이 우리나라 산림사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몽골 산림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몽골 산림공무원, 10억그루나무재단 등 몽골 산림 관계자 22명을 초청, 지난 27일부터 5일간 우리나라 산림 정책·기술연수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몽골 연수단은 지방산림청과 산림과학원 등 현업 중심 기관을 방문해 산림복원 기술, 산불피해지 복원, 양묘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산림사업 현장 노하우를 습득했다.
특히 우수흐바야르 몽골 산림 관계자는 2023년 강원 동해시 산불 피해 지역 조림복원 현장을 살펴보며 최근 발생한 몽골 북부 산불 피해지 복원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 북부 셀렝게 지역 산불 피해지 복원과 함께 양묘장 조성, 사막화방지 조림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2007년부터 한-몽 그린벨트 사업을 함께하며 오랜 기간 산림 협력을 이어왔다”며 “내년 몽골에서 열리는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7)을 맞아 양국 산림 협력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임산물 생산 7조 4천억원
지난해 우리나라 임산물 생산이 7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산림청은 ‘2024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 총임산물 생산액은 2023년 7조 1298억 원보다 3.5% 증가한 7조 3785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임산물생산조사’는 1976년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래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등 단기소득임산물과 순임목, 용재, 토석류 등 14종 145개 품목 임산물에 대한 생산량 및 생산액을 조사해 지역별 임산물 수급 등 임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단기소득임산물인 오미자, 마 등 약용식물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6715억 원을 기록했다.
또 복분자딸기, 감 등 수실류는 3.5% 증가한 6073억 원, 자연석, 쇄골재용 등 토석류는 5.0% 증가한 1조 4188억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조 3866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강원이 1조 3005억 원, 경남 9556억 원, 전남 8195억 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임산물생산조사 결과와 정책을 연계해 임산물 산업 및 임업인 소득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데이터 품질관리 및 조사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더 정확한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