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의회 김보미(민주) 의원은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 ‘보미365 민원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 서비스는 군민과 행정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참여·소통 행정 모델로, 군민 누구나 24시간 민원과 제보, 정책제안을 한 번에 접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미365 민원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강진군 김보미’ 채널을 추가한 뒤 생활 속 불편사항·건의·정책제안 등을 입력하면, 의원실이 이를 접수해 AI가 민원 내용을 자동 분류·정리한 후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 의원은 “AI가 민원을 분석해 담당 부서를 찾아주기 때문에 접수·전달 시간이 단축되고,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실시간 자동화 단계는 아니지만, 행정은 이제 군청 문턱을 넘어 군민의 손끝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보미365’는 단순한 민원창구를 넘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운영했던 ‘녹서(綠書)’처럼 군민의 제안이 행정개선으로 이어지는 기록 플랫폼”이라며 “강진형 참여행정의 실질적 실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미365 민원서비스’는 생활민원뿐 아니라 군정 제보와 정책 제안까지 아우르는 생활 감사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주요 시책의 문제점, 불합리한 제도, 예산 낭비 의심 사례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군민이 직접 제보할 수 있다.
김 의원은 당초 인공지능(AI)과 공개형 API(Open Data)를 활용해 새올행정시스템 등 내부 행정망과 연동되는 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구축해 민원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상했으나, 개발 기간과 예산 제약을 고려해 접근성 높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우선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데이터 축적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공개형 API를 단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민원 처리 과정을 실시간에 준하는 수준으로 공개하는 투명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미365 민원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구글폼과 연계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모든 접수 내용은 자동으로 기록돼 민원이 단순 접수로 끝나지 않고 피드백까지 추적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김 의원은 “민원이 단발성으로 사라지는 구조가 아니라, 끝까지 모니터링되고 결과가 남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젊은 변화, 투명한 행정혁신, 군민과 함께 만드는 강진의 미래를 구체적인 혁신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