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스테코㈜ 현장방문… [지식재산처 소식]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스테코㈜ 현장방문… [지식재산처 소식]

충남대서 ‘IP-바이오 포럼’ 개최
지식재산연수원 직원 AI 활용능력 강화교육

기사승인 2025-11-04 17:42:59
4일 충남 천안시 소재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스테코㈜를 방문한 김희태 지식재산처 반도체심사추진단장(앞줄 왼쪽 7번째). 지식재산처


반도체 전문기업 스테코㈜ 현장방문


지식재산처는 4일 충남 천안시 소재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스테코㈜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테코㈜는 유연한 필름 형태의 테이프 기판에 칩을 직접 붙이는 고밀도 반도체 패키징 기술 ‘TAB 공정’ 기반의 첨단 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

이날 간담회는 반도체 관련 최신 기술개발 동향과 지식재산 지원 정책을 살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사용하는 칩 적층기술에 대한 특허 동향을 공유해 반도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2월 반도체 분야 기업, 협회, 연구기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반도체 IP협의체’를 출범하고, 이어 4월에는 지식재산을 활용한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반도체 특허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김희태 지식재산처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경쟁 시대에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핵심기술이 사업화까지 연결되고,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P-바이오 브릿지 포럼 2025

지식재산처와 충남대는 이날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IP-바이오 브릿지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 지역 바이오 기업과 지식재산(IP)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은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을 주제로 기술혁신 사례와 해외진출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특별강연은 김용 지식재산처 약품화학심사과장이 ‘바이오 분야 특허분쟁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유영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이 ‘바이오산업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강한 특허 창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 종합토론은 정흥채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바이오산업의 지식재산 보호·활용 전략과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기술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식재산은 산업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지식재산이 대학과 기업, 전문가를 잇는 협력의 가교가 돼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가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4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열린 ‘IP-바이오 브릿지 포럼 2025’에 참석한 서을수 특허심판원장(가운데 테이블 왼쪽에서 2번째). 지식재산처


직원 AI 활용능력 강화

지식재산처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직원 대상 AI 활용능력 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식재산 정책환경의 AI 대전환에 대응해 실무자의 이해도와 업무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은 ‘GPT 마스터 과정’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는 ChatGPT 등 생성형 AI의 사용법과 실무 적용방법, 각종 언어모델 AI를 활용한 정보조사, 문서작성법 등에 대해 다룬다. 

둘째날은 ‘AI를 활용한 엑셀·PPT 실무’ 교육으로 데이터 분석 자동화, 보고서 시각화,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AI를 활용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실무자 교육은 향후 추진 예정인 관리자 대상 AI 리더십 교육과 연계한 것으로, AI 활용능력을 조직 전반의 역량으로 확산시켜 조직문화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기반 지식재산 행정혁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재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AI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이자 공직문화의 혁신을 이끄는 촉매”라며 “직원 개개인이 AI를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율과 협업이 공존하는 스마트 행정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