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안병구)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누리마을감자탕&등뼈찜(대표 박향자)에서 500만원, 귀촌 임업인 문신수 씨가 5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대표 김주생)에서 30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뜻을 함께했다.
삼문동 소재 누리마을감자탕&등뼈찜 박향자 대표는 평소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박향자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보탰다”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신수 씨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에서 호텔을 운영하다 1990년대 밀양시 부북면으로 귀촌해 30여 년째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밀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역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23년부터 총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선도하는 단체로, 장학금 기탁 외에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밀양지회와 함께 2010년부터 꾸준히 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해 온 협회는 올해에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했다. 김주생 대표는 “밀양의 인재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얻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병구 이사장은 “학생과 지역 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모여 밀양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재단 또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내일동 천수연, 백미로 전하는 따뜻한 나눔
밀양시 내일동(동장 민귀옥)은 4일 내일동 소재 천수연(대표 서미경)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10kg) 4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쌀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천수연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10kg 백미 약 1000포를 기탁하며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미경 대표는 “이제 날씨가 차가워지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작은 나눔이 희망의 불씨가 돼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