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대구가 최적지” 대구시 유치위원회 출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구가 최적지” 대구시 유치위원회 출범

IBK기업은행 등 30개 기관 대상 유치 활동

기사승인 2025-11-05 16:14:48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청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공공기관 유치 방향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치위원회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9월 시의회 및 경제·언론·학계 등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회의에 앞서 위원회는 ‘대구 미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균형성장, 대구가 진짜 합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최적지, 대구광역시’ 등의 손팻말을 들고 단합된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시는 앞서 두 차례의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1차 이전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총 30개 공공기관을 유치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산업 구조와 1차 이전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의 연계를 고려해 IBK기업은행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설정했다.

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기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지속가능발전을 담당하는 기관들도 유치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국회·중앙부처·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교통, 의료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비롯해 수성구를 중심으로 한 교육 인프라 강점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정부는 2026년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청사 임차 및 공동청사 건설 등을 통해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구시는 신서혁신도시 잔여 부지, 법원·검찰청 후적지, 수성알파시티 등 이전 후보지를 발굴하며 선제적인 이전 대응 체계를 구축 중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