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인 16일 오후 4시에는 사천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디어데이와 팬사인회가 열린다. 두 기사는 인터뷰와 질의응답, 사인 및 사진 촬영을 통해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다음날 17일에는 사천항공우주체험관에서 단판 승부 형식의 스페셜 매치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국 영상은 바둑TV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월 중 방송된다. 이번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초읽기 40초 5회로, 한국바둑 규칙 및 대회 규정이 적용된다.
조훈현 9단(1953년 전남 영암 출생)은 세계 바둑계 최초 전관왕이자 국내 최초 9단으로, 한국 바둑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개척자다. 통산 타이틀 160회, 최다 연속 우승, 49세 최고령 타이틀 기록 등 한국 바둑의 황제로 불린다.
이창호 9단(1975년 전북 전주 출생)은 만 11세에 입단, 14세에 최연소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세계대회 그랜드 슬램과 140회 통산 타이틀, 국내 13관왕 기록 등으로 1990-2000년대 세계 바둑계를 제패했다.
박동식 시장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결은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이벤트"라며 "바둑과 관광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2025 사천방문의 해'를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