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서 명예퇴임 인사
“고향 산청과 150만 서부경남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기사승인 2025-11-07 15:55:28 업데이트 2025-11-08 17:40:49
경상남도 유명현 균형발전본부장이 7일 서부청사에서 국·과장 간담회를 겸한 명예퇴임 인사를 진행했다. 그는 산청군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균형발전본부 소속 균형발전단, 관광개발국, 농정국, 환경산림국 국·과장 등이 참석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는 유명현 본부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유 본부장은 서부청사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난 3월과 7월 연이어 발생한 산청 대형산불 및 극한호우 피해 복구에 전념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도정 발전에 함께한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산청군 삼장면 출신인 유명현 본부장은 2000년 3월 지방행정고등고시 합격 후 진주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진주시 상봉서동 동장 △경상남도 정책기획담당 사무관 △전략산업과장 △국가산단추진단장 △합천부군수 △외교부 중국 청뚜(成都) 총영사관 경제담당 영사 △복지보건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산업(통상)국장 등 굵직한 보직을 역임하며 경남 미래성장동력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우주항공·AI 디지털 전환·방위산업·원전·조선해양·에너지 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 전반을 이끌며 경남 경제정책 추진에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왔다.
지난 7월 균형발전본부장으로 부임 직후 산청 지역의 극한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현장을 중심으로 대응하며 도민 안전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로써 28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유명현 본부장은 “28여 년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동료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해양·산악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고향 산청과 150만 서부경남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공직자는 앉은 자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맡은 바 업무에 열정을 다해줄 것을 후배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