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박물관은 국내 최초 공룡전문박물관으로 개관 20년 만에 첨단융합형 전시환경을 갖춘 체험형 스마트박물관으로 전면 리모델링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노후화된 시설과 전시환경을 전면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현대적 박물관(과학문화시설)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룡의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과학적 가치와 생태적 특성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적인 콘텐츠가 마련된다.
◇ 20년 역사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 2004년 문을 연 고성공룡박물관은 국내 최초 공룡박물관으로, 공룡 테마 과학문화시설의 흐름을 선도하며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고성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한계로 세대 변화에 대응한 혁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고성군은 “살아 숨 쉬는 공룡문화 콘텐츠 공간”을 목표로 전시환경 전면 재구축에 나섰다.
◇ 공룡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첨단 융합 전시환경 새로운 전시는 “공룡의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룡 생태·지질·과학적 가치를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쉽게 전달하도록 설계된다.
대형 LED미디어월을 통한 ‘공룡 대행진 ’ 미디어쇼,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이 살기 좋았던 호수였던 고성의 환경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연출한다.
상족암 등 고성의 천혜의 환경 속에서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몰입형 실감 영상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인 고성의 지질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고성특별전시관을 조성하여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의 생태와 흔적, 그 과학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 시대·주제별 특화된 6개 전시실 리모델링 후 박물관은 1~3층, 1~6전시실로 재구성되며, 각 전시실은 시대·주제별 특색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3층 공간은 특별전시와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우선 로비에서부터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대형 LED미디어 타워를 설치하여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리고 안내실 및 쉼터 등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전시실 트라이아스기~쥐라기 기후·생태, 원시공룡 소개 △2전시실 전기 백악기 테마, 꽃의 등장·생태변화 △3전시실 후기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스피노사우루스·트리케라톱스 전시 △4전시실 고성 공룡발자국 화석 및 체험존 △5전시실 백악기 호수 환경 실감 영상 △6전시실 고생물·화석 전시, 생명 진화·멸종 스토리 등 현재까지 살아있는 화석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중앙홀에는 대형 LED 미디어월을 설치해 공룡 대행진 영상과 클라멜리사우루스·모놀로포사우루스 전시로 역동적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3층 북카페 전망대는 공룡 해부학자 체험 등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며,한려수도 조망이 가능한 휴식공간 및 공룡 관련 도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교육·휴식·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공룡 문화의 미래를 연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룡을 매개로 과거와 미래의 생명·기술·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공룡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라며 “고성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고성을 세계적인 공룡문화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리모델링을 통해 박물관이 경남권 대표 랜드마크이자 K-공룡문화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공룡 굿즈 디자인 공공 저작물로 지정
고성군이 운영하는 고성문화관광재단은 고성DMO의 대표 사업인 ‘공룡나라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공룡 테마 굿즈 디자인을 군민에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공개는 공룡을 핵심 지역브랜드로 육성하는 고성DMO의 콘텐츠 확산 전략으로, 11월13일부터 고성군민 누구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출처를 명시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상업적·비상업적 목적 모두 이용이 가능하지만 변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공룡나라 유니버스’는 고성의 대표 관광자원인 공룡 화석지와 지역 상징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굿즈·F&B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공공 디자인 자산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굿즈 공개를 통해 개인 창작자와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등 누구나 공룡 테마 이미지를 활용해 지역 관광 홍보나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이번 개방은 ‘지역이 가진 디자인 자산을 모두의 자산으로 돌려주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룡이라는 세계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과 기업,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