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고성군을 방문해 지역 야구 발전 방향 및 인프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상근 군수는 고성 야구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허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간담회는 군수실에서 진행됐으며 신용락 고성군야구협회장도 참석해 지역 야구 인프라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KBO와 협력해 △동계전지훈련 확대 △전국 여성야구대회 개최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한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야구대회 유치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허 총재는 “고성군은 우수한 야구 인프라와 지역의 높은 관심이 어우러진 최적의 스포츠 도시”라며 “앞으로도 KBO와 협력해 야구를 통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은 연중 80여 개의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도시와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 KBO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대회를 발굴·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성군은 지난 10월 KBO와 협력해 고교 1학년 엘리트 선수 11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한 2025 KBO 주니어리그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오는 12월에는 2025 KBO 야구코치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군비 투입 없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예산 약 4억 원으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현재 고성군은 조성된 야구장 2면과 내년 준공 예정인 실내야구연습장을 중심으로 프로·아마추어 구단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대회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도 유소년 스토브리그, KYBA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고성텐퍼센트배 리틀야구대회 등이 잇따라 열리며 고성군 야구장은 연중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성군은 향후 다양한 야구대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해 ‘전국 야구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고성군, 11월 직원 소통의 날 개최…AI 활용 교육 등 진행
고성군은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직원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5 힐링해 고성 숏폼 영상공모전 수상작 시청 △소방훈련 동영상 시청 △군수님 당부 말씀 △AI-ChatGPT활용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근 군수는 KBS 전국노래자랑, 소가야문화제, 군민체육대회 등 올해 다수의 지역 문화·체육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남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인문주간, 농업인의 날 행사까지 내실 있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026년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 전국 1위 선정,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상수도분야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성과는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특히 “2022년부터의 꾸준한 노력으로 2026년부터 농어업인 수당이 인상 지원될 수 있게 된 것은 큰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시설 사전 점검, 산불 예방 및 대응 강화, 가축전염병 대비 축산방역 등 현장 대응력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당초 계획된 사업과 시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강연도 이어졌다. 정옥선 한국미래콘텐츠연구소 대표가 ‘공무원 업무혁신을 위한 AI-ChatGPT 활용 전략’을 주제로 실제 행정업무 적용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