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거창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5-11-09 09:42:53
거창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는 11월6일 구인모 거창군수, 정명석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장, 청년·여성농업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총사업비 200억원(국비50%, 도비15%, 군비35%) 규모로 추진되는 ‘거창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은 거창읍 대평리 일원 총 12ha 부지에 청년농, 승계농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고 생산-유통-교육-연구 기능을 연계한 복합형 스마트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위·수탁 협약은 ‘거창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번 협약으로 거창군은 사업의 총괄 관리와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는 실시설계, 공사 시행, 준공, 시설 인계인수 등의 역할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년농업인들이 입주하여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하게 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농업 기반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군수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스마트팜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거창군이 전국을 대표하는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거창군은 2026년 실시설계와 착공을 거쳐, 2027년 연말까지 준공을 마치고, 2028년부터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농가를 모집할 계획이며, 스마트팜 운영과 연계한 청년농업인 교육, 지역농업 생태계 재편, 스마트농업 확산 전략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거창군, 안전·편의성 높인 공공화장실 운영

거창군은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대동리 회전교차로 공중화장실을 하루 평균 약 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군 자체 조사 결과 월 이용객은 약 9000명 수준으로, 청결도·편의성 면에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중화장실은 대동리 회전교차로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회전교차로 인도 남·북측에 각 1개소, 남녀 구분 2개소 규모로 설치돼 접근성을 높였다.


군은 전문 청소업체와 계약해 하루 3회 정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운영 이후 악취·오염 관련 민원은 제기되지 않았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장날 전통시장을 찾는 고령층 이용이 많았으며 인근 상가 업주들은 공중화장실 설치 이후 자가 화장실 관리 부담이 줄었다고 호응했다.

한편 일부 이용객이 ‘쓰레기통 설치’를 요청했으나, 「공중화장실법」 제7조 제3호에 따라 위생 및 쾌적한 환경 유지 차원에서 내부 설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군은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벨–경찰서 연계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해당 공사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대동리 회전교차로 공중화장실은 주민 편의와 도시미관을 높이는 공공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신용운 가문, ‘2025년 산림명문가’ 선정

거창군은 산림청이 지정하는 2025년 산림명문가에 전문임업인 ‘신용운 가문’이 선정됐다.

산림명문가는 3대 이상에 걸쳐 성실히 산림을 경영하며 임업 발전과 사회에 공헌한 모범 가문을 뜻하며, 올해로 16번째 선정이다.


신용운 가문의 1대 고(故) 신덕범 독림가는 27세부터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일대에 100만 그루 이상을 식재했다. 또한 경남 독림가 심사위원, 거창애림가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산림발전을 위해 힘썼고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다수의 포상을 받았다.

2대 신용운 독림가는 목재 생산, 임산물 재배 등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중앙회장, 거창산양삼협회 회장을 지내며 임업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그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3대 신수연 독림가는 산림치유학 석사 학위를 바탕으로 산촌체험·숙박·임산물 판매 등 산림복합경영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제79회 식목일에는 전국 청년 임업인 대표로 참석해 지역 청년 임업인의 위상을 높였다.

신용운 가문 대표는 “세대를 이어 숲을 가꾸어 온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지역사회 기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강삼석 전문임업인, ‘제6회 임업인의 날’ 산업포장 수상

거창군은 강삼석 전문임업인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임업인의 날 ’행사에서 산림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수상자 강삼석 전문임업인은 해발 700m 고지대의 거창군 산간 고랭지에서 산양삼, 오미자, 돌배 등의 생산하며 주변 임업인들에게 재배기술 등을 전수해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임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에 임산물 6차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산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는 최대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고, 야생 오미자 순계분리 품종개발, 야생 돌배 신품종 ‘문수배’개발 등 꾸준히 임산물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임업인에게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를 선도하는 선구자적 역할도 하고 있다.

강삼석 씨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임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제 목표”라며 “이번 수상을 더욱 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여 임업 현장을 되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