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역 의료기관과 소방당국이 함께하는 뇌혈관질환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은 최근 안동시 의사회관에서 ‘Spoke for Stroke Seminar(3S)’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 의료진과 119 관계자들이 참석해 급성 뇌혈관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지역 이송 및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이후, 지난 2년간 입원환자가 34.7% 증가하고 119 이송환자 이용률이 10.1% 늘어나는 등 권역 치료거점병원으로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심장중재시술(PCI)은 18.3% 증가했고 중증환자 사망률은 2.2% 개선됐다.
세미나는 박희천 안동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사회를 진행했다.
이혁기 안동병원 뇌혈관센터장은 ‘뇌혈관 내 치료의 과거와 현재’를, 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재관류 치료’를, 안재윤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는 ‘급성뇌경색 환자 지역협력모델 운영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채용식 소방본부 구급정책팀장, 김철호 전 영주적십자병원장, 배광수 안동병원 응급의료센터 과장 등이 참석해 지역 내 뇌혈관질환 대응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심뇌혈관질환 대응은 권역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공의료 과제”라며 “권역 치료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희천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