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하동군이 운영한 슬기로운 하동살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10개월 동안 한 달 두 편씩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연재한 생활기록을 모아 완성한 결과물이다.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인들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예비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책 제목 '하루'는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하동에서의 소중한 귀한 하루를 의미한다. 책은 하루의 시간에 빗대어 △오전(시작의 빛) △정오(균형의 빛) △오후(지속의 빛) △저녁(순환의 빛)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는 낯선 땅에서의 새로운 도전, 공동체 속 관계 형성, 어려움 속에서도 이어가는 지속의 삶, 그리고 자연과 함께 순환하는 생태적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책에는 농업, 문화, 돌봄, 가족 등 다양한 삶의 형태가 담겨 있으며, 하동의 13개 읍·면, 319개 마을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전한다. 또한 단순한 수필집을 넘어, 귀농·귀촌인의 시선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공동체 회복, 삶의 재발견을 기록했다.
하동군은 '하루'가 지역사회의 세대 간 이해를 넓히고, 예비 귀농·귀촌인에게는 하동살이의 생생한 지침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하루'는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 및 읍·면사무소에서 무료로 배부 중이며, 귀농·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PDF)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관외 거주자는 홈페이지 또는 귀농귀촌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무료 우편 발송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하루는 하동살이의 진솔한 기록이자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하동의 매력을 전하는 안내서"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록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