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14~16일 개최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14~16일 개최

기사승인 2025-11-13 20:16:08
통영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월드트라이애슬론연맹(WT)이 승인한 공식 국제대회로, 전 세계 철인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엘리트 선수 120여명과 국내 동호인 선수 1300여명이 출전해 육상·수영·사이클을 잇는 철인 3종 경기를 펼친다.


대회 첫날인 15일 오전 9시에는 여자 엘리트 경기, 11시15분에는 남자 엘리트 경기가 진행되며, 16일 오전 9시부터는 남·녀 동호인부 경기가 열린다.

엘리트부는 스프린트 코스(수영 750m, 사이클 20km, 달리기 5km)로 도남동 버스종점~청소년수련원~용화사거리~통영대교 남단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동호인부는 올림픽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로 도남동 버스종점~청소년수련원~용화사거리~통영대교~67호선(통영터널)~통영수영장~멍게수협~평인노을길~민양마을을 거쳐 트라이애슬론 광장으로 복귀하는 구간이 통제된다.

통영시는 (사)대한철인3종협회·통영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육·해상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수막 설치, 홍보물 배부, 시 전광판 및 SNS를 통한 우회로 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 중이다.


올해 대회 기간에는 ‘국제대회 운영 컨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이번 회의는 트라이애슬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로, 월드트라이애슬론연맹을 비롯한 18개국 30여명의 대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각국의 대회 운영 사례와 지속가능한 대회 모델을 공유하며 통영시의 국제 스포츠도시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전 세계 철인들이 통영을 찾는 이번 대회가 올해 우리 시 스포츠마케팅의 결실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에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통영시, 빛을 품은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 15일 개최

통영시는 오는 15일 강구안 일원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과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 준공을 기념해 ‘빛과 미디어로 재탄생한 강구안’을 선보이는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 두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영시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관광 서비스와 지역 특화 야간경관을 결합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도시 모델로 도약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스마트관광도시 체험 부스 △강구안 브릿지 분수쇼 및 미디어아트 △보드게임·현장 전용 게임 체험존 △로컬·프리마켓 △기념식 및 축하공연(박명수, 킹스턴 루디스카 등) 등으로 구성되어, 기술과 예술,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참여형 야간축제로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실감형 영상 체험, 통영 관광 통합플랫폼, AI 다국어 안내, 스마트 사진관, GPS 기반 관광정보 음성 서비스 등 통영시가 구축한 다양한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용왕의 입맛을 찾아라!’를 주제로 한 게임형 미션투어, 사이니지 라이브 게임, 보드게임 전시공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강구안 브릿지 분수쇼’는 음악과 영상, 조명이 어우러진 미디어 쇼로, 물줄기가 리듬에 맞춰 역동적으로 솟구치며 장관을 연출한다. 수면을 따라 흐르는 LED 조명은 실시간 미디어 콘텐츠와 연동돼, ‘빛의 파도’가 도심 속 바다를 물들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마당의 미디어아트 공간에서는 통영의 바다와 예술을 주제로 한 실감형 영상이 상영되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연출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몰입형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마켓과 프리마켓이 함께 운영돼 통영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장터도 마련된다.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다. 게임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아이패드, 스탬프투어 완주자에게는 통영투어패스 이용권, 수험생에게는 루지·케이블카 통영투어패스 교환권이 제공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가 될 전망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은 스마트관광 기술과 지역문화가 융합된 통영의 새로운 대표 관광콘텐츠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해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강구안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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