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Mecenat)’는 기업이 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거창문화재단은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결해 조건부 기부와 순수기부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순수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단체들은 축제 운영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적극 참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창군지부는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푸드트럭탑클럽 이희종 대표는 2022년부터 축제 푸드트럭존 운영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올해는 친환경 용기 사용, 지역 식자재 구매, 거리 공연 운영 등을 통해 축제 참여와 기부를 연계했다.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축제 기간 맥주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메세나 기부로 연결했다.
구인모 거창문화재단 이사장은 “거창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메세나 사업에 동참해 주신 모든 단체와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가 확산돼 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창군, 2025년산 공공비축 건조벼 첫 매입 시작
거창군은 지난 12일 거창그린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 건조벼’를 첫 매입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위해 거창RPC에서는 10월1일부터 11월11일까지 산물벼 1477톤을 매입했으며 건조벼는 11월12일 거창읍에서 첫 매입을 시작으로 12월4일까지 23개소에서 2104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매입 품종은 해담과 삼광이며 중간정산금은 4만원/40kg으로 우선 지급된다. 최종 매입가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하여 12월 말에 결정되며 매입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벼 수확에 매진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매입 현장에서는 농기계와 차량 이동이 많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군, 연말정산 맞이 ‘고향사랑기부자 이벤트’ 진행
거창군은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자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12월31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내 거창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총 12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추가 상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위기브, 농·축협 창구를 통해 거창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 추첨은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당첨 상품은 △거창사과(2.5kg) 12명 △들기름(250ml) 20명 △거창하데이쌀(4kg) 28명 △누룽지(4봉) 60명으로 총 120명이다. 당첨자 발표는 1차 11월24일, 2차 12월8일, 3차 12월19일, 4차 2026년 1월2일에 진행되며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남열 전략담당관은 “거창을 사랑하는 많은 분과 함께하기 위해 기부자가 많은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이벤트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뜻깊은 사업에 참여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 추가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향교, ‘기로연 및 제21회 서예전시회’ 개최
거창군은 지난 12일 거창향교(전교 김정판) 주관으로 거창향교 충효회관에서 ‘기로연 및 제21회 서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신종규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철우 거창문화원장, 유림 관계자와 지역 어르신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경의 마음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행상과 봉사상 시상식이 진행되어 박태규 씨와 김동조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유림 어르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21회 서예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서예전시회는 11월12일부터 18일까지 충효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2부 행사에서는 오찬과 함께 지역 가수 거창한 씨의 초청공연, 어르신 장기자랑, 읍·면 대항 윷놀이가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졌다.
김정판 거창향교 전교는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향교가 앞으로도 전통과 예절의 가치를 이어가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향교 기로연과 제21회 서예전시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지역사회의 도덕적 중심으로서 올바른 가치와 인성을 전해주신 유림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가 효와 예의 정신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