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미래를 디자인하다…2026 작은성장동력사업 공개”

“밀양의 미래를 디자인하다…2026 작은성장동력사업 공개”

기사승인 2025-11-16 09:32:58 업데이트 2025-11-17 00:34:42
밀양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월 1차 평가에서 선정된 6개 읍·면·동의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검토했다.

‘작은성장동력사업’은 밀양시가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핵심 시책으로, 각 읍·면·동의 고유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색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간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조성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특화성, 사업 타당성, 파급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하남읍의 ‘하남 Story Bridge 포토존 랜드마크 조성’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무안면의 ‘버림에서 쉼으로, 무안힐링정원’ 사업과 산외면의 ‘사계절 오색동산, 산외꽃담뜰 조성’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곽근석 부시장은 “작은성장동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택과 집중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가 반영된 사업들이 밀양 발전의 든든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3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 밀양서 성황 개최

밀양시는 14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문화광장에서 농업인과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규수)가 주최하고 밀양시친환경농업협회(회장 박수한)가 주관했으며 ‘맑은산 푸른들, 함께하는 친환경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도내 42개 시군 부스와 12개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밀양시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홍보를 위해 할인판매 부스를 마련했다. 무료 시음 행사, 친환경 팝콘 시식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떡케이크 컷팅 퍼포먼스와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돼 분위기를 돋웠으며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농업인 표창과 농업인 화합을 위한 한마음대회가 이어졌다.

곽근석 밀양시 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가 시민과 농업인에게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아이키움 배움터, 지역 배움터로 자리매김

밀양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아이키움 배움터가 올해 총 324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누적 이용자 4670여명을 기록했다.

아이키움 배움터는 올해 1월부터 겨울방학, 상반기, 여름방학, 하반기 등 네 차례에 걸쳐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은 △공공시설 85개 △읍면 배움터 217개 △읍면 공동 방과후 22개 등 총 324개로 구성됐다.


여름방학까지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는 3465명 중 2873명이 참여해 응답률 82.9%를 보였다. 조사 결과 전체 프로그램의 평균 만족도는 92점으로 나타났으며 이해도 92.4점, 흥미도 92.9점, 재참여 의사 90.8점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공시설에서 진행된 1년 장기 프로그램인 ‘꿈꾸는 어린이 치어리딩 MY드리밍’, ‘꿈꾸는 어린이 뮤지컬 밀양특공대’, ‘꿀잼한국사 자격증반’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주말 특성화 프로그램 ‘점핑통합스포츠’, ‘꿈꾸는 어린이 발레단 MY포-인’을 통해 주말 교육·돌봄 서비스도 제공했다.

현재는 ‘어린이 인공지능체험’, ‘오감제과제빵’, ‘방콕 어린이 탈출! 배드민턴 스쿨’ 등 84개 하반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서연주 미래교육과장은 “아이키움 배움터가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며 지역 기반의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만족도 조사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2026년에는 더욱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

밀양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기 밀양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밀양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위원장 최동근) 위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담당자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21세기산업연구소(대표 이성민)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밀양시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인력 기준, 근로환경 등 전반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밀양시 여건에 맞춘 다양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방안도 제안됐다.

밀양시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헌신이야말로 밀양시 복지정책을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이번 보고회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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