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건·의약·위생 전 분야 체질 개선…‘건강도시’ 기반 조성

안동시, 보건·의약·위생 전 분야 체질 개선…‘건강도시’ 기반 조성

야간약국부터 스마트 HACCP까지…생활밀착형 건강정책 강화

기사승인 2025-11-16 10:07:24
안동시 보건소. 안동시 제공 

안동시의 보건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구축을 목표로 보건, 의약, 식품위생 전 분야에서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며 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다졌다.

노후 보건시설 개선, 야간 의약서비스 확충, 외식·공중위생 경쟁력 강화, 식중독 예방 체계 강화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보건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노후 시설 개선, 지역 맞춤 건강증진

안동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보건지소 9곳, 보건진료소 15곳 등 노후 보건시설 24개소를 정비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실내 환경 현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와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촌지역에서는 ‘건강하게 100세 운동교실’ 등 생활환경에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혈압·혈당 관리, 구강·치매예방 등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의료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시민 가까이, 신뢰받는 의약서비스

의약서비스 부문에서는 공공심야약국 2곳을 운영해 밤 11시까지 의약 상담과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야간 의료 공백을 해소했다. 

시는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정기·수시 관리·점검을 시행하며 의료법 위반을 예방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류 확산 차단을 위해 불시 점검, 폐의약품 수거, 예방 교육 등 다각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약 1만 명이 헌혈에 참여하며 지역 혈액 수급 안정에도 기여했다.

연간 1천만명 찾는 ‘관광도시’ 걸맞는 외식·공중위생 경쟁력

외식·공중위생 분야에서는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관내 4700여 개 위생업소를 점검하고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 외식환경 구축을 위해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키오스크·서빙로봇·테이블오더 도입을 지원했으며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는 120곳으로 늘었다. 시설 개선, 메뉴 개발, 경영컨설팅을 병행하며 외식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도 함께 끌어올렸다.

‘6년 연속 식중독 제로’의 비결

식품 안전 분야는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스템을 2024년부터 도입해 식품 제조공정의 위해요소를 자동 관리하면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어린이집·유치원·복지시설 등 식중독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해 최근 6년간 식중독 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취약층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며 학교 주변 기호식품 판매환경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재난의료 역량 입증한 산불 대응

지난 3월 대형 산불 당시에는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환자 1336명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75개 대피소에 의료진을 투입해 1만 2000여 명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체 700여 명이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했으며 피해 주민의 생활·방역 용품 지원과 건강 모니터링도 병행했다. 재난 시 의료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보건·의약·위생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안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