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김예동·오희목·송철화 명예교수가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고 국제행사를 총괄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극지연구소(KOPRI) 스쿨 김예동 명예교수는 지난 7일 한국지질학회 주관 제50회 운암지질학상을 수상했다.
운암지질학상은 지구과학 분야 최고 권위로, 김 교수는 탁월한 연구 업적과 국제적 리더십으로 우리나라 지질학과 극지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인 김 교수는 극지연구소 초대 및 4대 소장을 역임했고,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등을 주도하며 국가 극지연구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했다.
2021년에는 국제남극연구과학위원회 첫 아시아인 위원장에 선출되며 한국 극지과학 위상을 높였고, UST 제자 이주한 박사가 현재 극지연구소 미래기술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그간 성취를 바탕으로 UST의 극지과학 인재양성 고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오희목 명예교수는 지난 6~7일 열린 한국해양바이오학회에서 기조강연 및 학술상 수상으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 교는 미세조류 기반 바이오에너지 및 환경정화 연구의 권위자로, 담수미세조류은행 국내 최초 설립에 기여했고, 올해 UST 최초의 석좌교수로 임명돼 교육과정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 교수가 배출한 석박사 9명은 국립대 교수, 국공립연구소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 교수는 “UST 고유의 연구중심 교육 고도화로 학생들이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 마련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스쿨 송철화 명예교수는 지난 9월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21차 국제원자로열수력학술대회(NURETH-21)의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36개국 900여 명이 참여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NURETH는 원자력 열수력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송 교수는 미국원자력학회(ANS)에 행사의 한국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2년간의 준비 끝에 국내 개최를 실현했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의 미래를 이끌 핵심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UST 명예교수, 석좌교수는 각 분야 최고의 연구와 학문적 성취를 미래인재 양성과 연결하며 헌신한 석학”이라며 “이들의 연구정신과 국제경험은 UST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