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층의 혼인과 출산이 이전 세대와 달리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1월 기준 1983년생과 1992년생을 대상으로 했으며, 1992년생을 기준으로 혼인신고 지연과 다자녀 출산 감소가 두드러지며 맞벌이·직업·학력 요인에 따른 출산 지역 이동과 직업 유지 현상도 눈에 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대구‧경북 청년층 혼인·출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에서 1983년생 혼인자는 각각 2만3000명, 2만4000명이었으나 1992년생은 양 지역 모두 8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1983년생이 대구 30.0세, 경북 29.4세였던 반면, 1992년생은 대구 27.5세, 경북 27.0세로 낮아졌다. 다만 혼인신고 지연 비율은 1992년생이 대구·경북 모두 10.3%로 전국 평균(9.1%)을 웃돌며 동일 연령 대비 1983년생보다 1.5~1.6%포인트 높았다. 평균 혼인신고 지연 기간은 약 3.8~3.9개월로 큰 차이는 없었다.
출산에서는 1992년생 혼인 여성의 다자녀 출산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혼인 후 두 자녀 이상 출산 비율은 대구 31.4%, 경북 39.8%로, 대구는 전국 대비 낮고 경북은 높은 편이다.
1983년생과 비교하면 대구는 23.9%포인트, 경북은 22.2%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초산연령은 대구 27.9세, 경북 27.2세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으나, 혼인과 출산 간 평균 간격은 대구 18.6개월, 경북 17.8개월로 일부 차이를 보였다.
혼인 후 다른 지역에서 출산하는 비율은 1992년생 기준 대구 20.9%, 경북 18.4%로 이전 세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구 출산 이동 지역은 경북, 동남권, 수도권 순이며, 경북 출산 이동 지역은 대구, 수도권, 동남권 순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는 타 시도 출산 비율이 대구 17.7%, 경북 15.5%로 가장 낮았다.
직업 측면에서는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을 가진 비율이 상승했다. 1983년생 대비 1992년생은 대구·경북 모두 64.3%로, 각각 4~5%포인트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대구는 기능·조립·단순노무, 경북은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혼인 시 직업은 있으나 출산 시 직업이 없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여성의 혼인·출산 시 직업 유지 비율이 고졸 이하보다 높았으며 1983년생 대비 대구는 22.1%포인트, 경북은 24.4%포인트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청년층의 혼인과 출산이 경제적·직업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지역 간 출산 이동과 다자녀 감소 등 사회 구조 변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