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는 19일 대구정책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위원별 연구건수 편중, 외부활동 규제 미흡, 연구 결과 공개 부족 등 내부 운영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연구 완성도 향상을 주문했다.
특히 대구정책연구원은 연구위원별 연구건수와 외부활동이 불균형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구 활동의 충실도가 저해되고 있다는 점이 감사에서 강하게 지적됐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특정 연구위원에게 연구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구 수행의 적정한 분배 기준 마련과 부서 간 폐쇄성을 타파하는 제도가 연구원 통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활한 운영을 당부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연구 항목이나 결과 보고서가 규정에 따라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사례를 지적하며, 규정에 따른 적극적인 공개와 비공개시 사유 제시를 요구했다. 또한 연구원 경영평가가 답보상태에 있음을 확인하고 실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연구 관련 예산집행 실적이 저조하고 인건비 집행 및 인력 충원도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연구위원 채용과 해외출장 기회의 공정한 보장을 제안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수행한 연구 결과가 수요자 맞춤형보다 객관성 있는 정책 대안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절차 강화를 당부했고, 대구정책연구원이 추진하는 ‘연관융합형 싱크탱크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구조적 재검토도 요청했다.
육정미 위원(비례대표)은 일부 연구위원의 과도한 대외활동과 내부 지침 미비를 지적하며, 대외활동 통제와 관련한 지침 현실화를 요구했다. 또 일부 연구용역의 주요 부분이 외부 업체에 재위탁되는 관행도 지적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대구정책연구원이 타 광역시 연구원에 비해 상당한 자체 기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을 권고하고, AI나 영상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채용을 주문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