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훈비, 실전적 전투태세훈련 통해 군사대비태세 완비

3훈비, 실전적 전투태세훈련 통해 군사대비태세 완비

기사승인 2025-11-20 16:32:00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시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위해 '25-2차 전투태세훈련(ORE: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실시했다.

전투태세훈련은 전시 비행단의 작전 준비태세와 전투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으로, 3훈비는 전시 전환 단계부터 전시 지속, 전투력 복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임무 수행 능력을 실전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최근 전쟁 양상의 변화에 따라 소형 무인기 위협 대응 절차와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심리 불안, 보안유출 등 인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도 집중했다.

훈련 첫날에는 위기 상황 고조 상황을 가정해 전투지휘소 운영과 주요 장비·물자 분산대피를 실시하며 전시 전환 능력을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대테러 종합훈련, 화생방 종합훈련 등 다양한 상황을 동시에 부여해 작전요원들의 대응 절차와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셋째 날에는 기지 생존성 향상과 작전 지속능력 확보를 목표로 통합제독소 운영훈련과 비상급유 훈련이 전개됐으며, 야간에는 기지방호훈련과 재난통제를 실시해 장병들의 전시 복합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항공기 오염 상황을 가정한 제독훈련과 피폭된 활주로를 신속히 복구하는 활주로 피해복구훈련을 통해 전투력 복원 능력을 최종 점검하며 훈련이 마무리됐다.

김성중 단장(준장)은 "이번 훈련은 복합적인 전시 상황을 대비해 우리 비행단의 위기관리능력과 장병들의 전투수행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정예 조종사 양성이라는 비행단의 주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