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전환, 지식재산이 열쇠"… 지식재산처-금융위, 제7회 IP 금융포럼

"생산적 금융 전환, 지식재산이 열쇠"… 지식재산처-금융위, 제7회 IP 금융포럼

AI·양자·바이오 첨단기술 기업 자금공급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논의
국내 IP 금융 규모 10조원 돌파, IP 투자·IP 공시 전략 사례 공유
목성호 차장, 카자흐스탄과 지식재산권 보호·포괄 협력 협약 체결 합의

기사승인 2025-11-20 18:51:15 업데이트 2025-11-20 18:51:39
2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는 2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금융위원회와 ‘제7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 지식재산(IP)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최근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 등의 발전 속도가 가속되면서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재산처와 금융위원회는 지식재산 금융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 지식재산 금융 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생산적 금융의 시대, IP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IP금융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주제발표는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 공공기관과 협업 IP투자 모델’, 기업 공시에 특허건수 등 단순 정량정보를 넘어 IP전략을 포함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국형 IP공시 활성화 추진 전략’ 등을 소개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한국경제의 고착화된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의 3대 대전환 비전의 한 축으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IP금융 활성화가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관계기관과 함께 IP금융이 중요한 금융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목성호 지식재산처 차장은 “지식재산 금융은 모두를 성장으로 이끄는 가장 생산적인 금융”이라면서 “지식재산이 금융과 결합돼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지식재산 금융 확대, 첨단산업과 연계된 지식재산 투자 등을 중점 추진하고, 금융권, 평가기관,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목 차장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숄판 압드레예바 카자흐스탄 지식재산권위원회 위원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숄판 압드레예바 카자흐스탄 지식재산권위원회 위원장과 만난 목성호 지식재산처 차장(오른쪽). 지식재산처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