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2026년 본예산 1조1070억원…“미래 성장 기반 집중”

영주시, 2026년 본예산 1조1070억원…“미래 성장 기반 집중”

기사승인 2025-11-21 11:38:00
영주시청.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1조107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보다 50억원(0.45%)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60억원, 특별회계 1010억원이다.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 분야가 3012억원으로 전체의 29.95%를 차지해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1590억원), 환경(733억원), 문화·관광(7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투자유치와 산업 고도화, 상권 활성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 사업으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 47억원,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32억원, 서천 수변문화관광자원 개발 26억원, 영주호 관광 순환 보행교 30억원, 영주호 유료 낚시터 조성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8억원, 휴천2동 뉴빌리지사업 36억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21억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29억원,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73억원, 청년농업인 허브센터 구축 22억원도 반영됐다.

지역경제와 도시 기능 개선 사업도 대폭 포함됐다. 영주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50억원, 교통약자 저상버스 구입 지원 17억원, 남산육교 보수보강 25억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200억원, 더이음어울림센터 조성 2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난·안전 분야에는 우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 30억원, 상망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억원, 영주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1억원 등이 포함됐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 예산이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영주, 더 크게 도약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