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주택·펜션·비닐하우스 화재 잇따라…인명피해는 없어

경북서 주택·펜션·비닐하우스 화재 잇따라…인명피해는 없어

기사승인 2025-11-23 09:15:34
23일 경북 경주시 하동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주말 사이 경북지역에서 펜션과 주택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시 21분께 경주시 하동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6명의 인력과 14대의 장비를 투입해 2시간여 만인 오전 3시 18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목조 2층 건물(286㎡) 중 55㎡와 2019년식 SUV,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2502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367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앞서 22일 오후 8시 44분께 성주군 선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주택 2층 내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로 경량철골조 2층 주택(195㎡) 중 2층 77㎡와 가재도구 등이 타 약 367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4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오후 11시 44분 진화를 마쳤다.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농산물 보관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같은 날 오전 6시 37분에는 의성군 안평면의 농산물 보관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파이프조 구조 198㎡ 규모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하고 농기계와 깨·건고추 등 농산물이 불에 타 약 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기 사용이 늘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열기 관리와 주택·창고 내 화기 취급의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