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16시간 만에 진화'… 김인호 산림청장, 산불현장 점검

'양양 산불 16시간 만에 진화'… 김인호 산림청장, 산불현장 점검

밤샘 진화인력 326명, 헬기 26대 투입
건조·강풍 지속 '불법소각·화기사용 절대 금지' 당부

기사승인 2025-11-23 19:06:00
23일 강원 양양군 서면 산불 현장에서 진화상황을 점검하는 김인호 산림청장. 산림청

김인호 산림청장은 23일 강원 양양군 서면 산불 현장을 찾아가 진화상황을 점검하고 진화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산불은 22일 오후 6시 16분경 서면 서림리 산1-5 일원에서 발생해 산불특수진화대, 산림공무원, 소방, 경찰 등 야간 진화인력 326명이 밤샘 진화작업을 전개했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6대를 순차 투입한 끝에 23일 오전 10시 2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로 인한 산불영향구역은 22.5㏊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청은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 청장은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지자체,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등이 협력해 진화자원을 압도적으로 투입,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되고 있어 작은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법 소각행위나 화기사용을 절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