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최초 운영하는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이 주목받고 있다.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 분야로 운영하는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은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도입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파트 1층을 기반으로 하는 '0세 특화반'을 도청신도시(예천), 구미, 안동 등 3개소에 설치했다.
도청신도시는 지난 10월, 구미는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안동은 오는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기본으로 하는 ‘0세 특화반’은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부모는 아기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면서 돌봄교사와 상호작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또래 부모들과 양육 경험을 나눌 수 있다.
또 전담 간호사를 상시 배치해 수유·수면·발달·예방접종 등 아기 건강과 육아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도 제공된다.
부모가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경우 돌봄교사가 아기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틈새돌봄’도 운영한다.
이는 짧지만 부모의 회복 시간을 확보하고 영아를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용대상은 생후 60일 ~ 12개월 미만 영아와 부모며, 운영시간은 연중무휴(주말․공휴일포함)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에서 시설 정보를 확인한 뒤 실시간 예약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출산 직후부터 첫돌까지는 수유·수면 부족과 생활환경 변화로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0세 발달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과 인력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돌봄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