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 개최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 개최

지역 상생·현안 해결 위한 5개 안건 집중 논의

기사승인 2025-11-26 14:00:33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참여하는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가 26일 쏠비치 남해 밀라노홀에서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상생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3개 시·군의 단체장을 비롯한 행정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 전략과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및 어업피해 공동대응, 수해에 따른 하류 연안지역 피해 대책, 남강댐 방류로 인한 해양쓰레기 피해대응 방안, 2028년 제6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 추진, 죽은 고래자원(상괭이) 처리 방법 등 총 5건의 주요 안건이 상정돼 논의됐다.

특히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중호우 및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유입과 어업피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3개 시·군은 부유쓰레기 수거선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을 공동 건의하고, 어업피해 보상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등 실질적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오는 2028년 제6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하고, 2026년부터 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외에도 하동군민의 사천·남해 화장시설 이용 관련 협조사항과 각 시·군의 주요 사업 및 행사에 대한 홍보 내용도 공유되며 상호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공동 현안을 놓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