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덴마크 해양기술 동맹'… KRISO-DTU, 탄소중립·에너지 연구 협력

'한국–덴마크 해양기술 동맹'… KRISO-DTU, 탄소중립·에너지 연구 협력

해양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공동연구 추진
전문가 교류·정례 기술교류회·국제 프로젝트 참여 확대
머스크·해상풍력 등 덴마크 산업 기반과 DTU 연구력 결합

기사승인 2025-11-27 16:13:12
26일(현지시각)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에서 열린 덴마크공대(DTU)와 해양 분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26일(현지시각)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에서 덴마크공대(DTU)와 해양 분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해양 탄소중립·디지털 전환·에너지 기술 분야 연구개발, 전문가 교류 활성화, 연 1회 정례 기술 교류회 개최, 국제 공동 프로젝트·프로그램 참여 기회 발굴 등 실질적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덴마크는 세계적인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Maersk)’를 보유한 해운 강국으로,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등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한다.

DTU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유럽의 대표 공과대학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변화하는 미래 해양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시너지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RISO와 DTU는 내년에 협력 이행을 위한 세부 활동 계획을 마련하고, 정례 기술교류회 개최, 전문가 교류,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 공동사업 참여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에너지·디지털 전환 등 미래 해양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덴마크의 산업 경쟁력과 DTU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KRISO가 국제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미래 해양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