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안서청년공연제에 ‘베니스의 상인’ 올려

상명대, 안서청년공연제에 ‘베니스의 상인’ 올려

천안캠퍼스 계당관서 무료 공연
재해석한 결말로 신선함 선보여

기사승인 2025-11-28 10:16:12

상명대 예술대학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리허설 모습.  상명대

상명대 예술대학은 충남RISE사업 일환의 안서 유니브시티 청년공연제에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천안캠퍼스 계당관 중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 시간은 11월 30일(일)은 오후 3시, 12월 1일(월)·2일(화)은 오후 6시. 3회 공연 모두 사전예매와 당일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무료 진행된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인 ‘베니스의 상인(번역:이희원)’은 샤일록과 안토니오 사이의 계약을 둘러싼 갈등을 통해 자비와 정의, 편견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극은 상명대 예술대학 연극전공(지도교수 임형진)과 무대미술전공(지도교수 김가은, 박진원) 재학생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원작의 결말인 안정적인 세계로의 귀환을 보류한 불안전함 대신 새로운 활기의 교류와 변화가 일어나는 결말로 재해석한 새로운 모습으로 수준 높은 대학 예술의 신선함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안서 유니브시티 청년공연제는 상명대와 백석대, 백석문화대, 호서대가 연합하여 천안 안서동 대학가를 청년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JB소극장과 상명대 천안캠퍼스 계당관 중극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공연 축제다. 

상명대 예술대학은 그동안 많은 문화예술계 인재를 배출해 왔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김소연 미술감독, 영화 <하얼빈>의 김보묵 미술감독, 영화<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홍일섭 촬영감독, 웹툰 <중증외상센터>의 홍비치라 작가, 배우 고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