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지역 전략작물인 ‘의령산 나물콩’의 판로 불안정 해소를 위해 대형 소비처와 손을 맞잡으며 유통 혁신에 나섰다.
군은 2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모잔들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산–가공–유통을 잇는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은 가격 변동과 소비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콩 재배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군이 직접 판로 확대에 나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연중 대규모 소비처를 확보한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과의 연계로 지역 재배단지 확대와 물량 소화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오태완 군수, 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양동혁 조합장, 모잔들영농조합법인 이충희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의령산 나물콩 공급 확대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유통 지원 △생산-가공-유통 분야 통합 협력 등 종합적인 유통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계약재배 중심의 유통 구조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산지와 소비지를 직결하는 구조로 물류 부담을 줄이고, 가격 변동 리스크도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지역 농가가 마음 놓고 콩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생산자·가공업체·소비처가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의령군은 지난 28일 의령 전통시장에서 지역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공무원 등 22여명이 참여하여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안전신고 활성화’,‘다중이용시설 행동요령’, ‘겨울철 화재 예방수칙’, ‘안전디딤돌앱 설치’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의령 동부사회복지관 수강생 발표회 성황
의령군 부림면이 동부지역 평생학습과 주민 문화활동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림면은 27일 의령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동부사회복지관 수강생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1년 문을 연 동부사회복지관은 현재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약 200명의 수강생에게 배움과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동부권 주민과 수강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은 복지관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발표회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교실, 건강체조, 기타교실, 고고장구, 댄스스포츠, 색소폰, 농악 공연 등 9개 프로그램이 연달아 무대에 오르며 2시간 동안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한글교실 수강 어르신이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 낭독은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서예와 한지공예 작품 50여점이 전시돼 수강생들의 꾸준한 학습 성과를 보여줬으며 요가·탁구·한글교실의 활동 사진도 함께 배치돼 복지관의 다양한 배움 현장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부림면 관계자는 “동부사회복지관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복지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움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