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규모 4341억원 확보

고창군, 내년 국가예산 역대 최대 규모 4341억원 확보

심덕섭 고창군수, 기자간담회 “올해보다 12.9% 증가 예산 확보 성과” 설명

기사승인 2025-12-04 14:47:55

전북 고창군이 내년 국가예산으로 올해 대비 12.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434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민선8기 주요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심 군수는 내년도 정부예산은 올해 대비 8.1% 늘어난 727조 9000억원으로, 고창군이 확보한 예산은 올해 3844억원에서 내년엔 4341억원으로 12.9% 증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국가예산으로 확보한 신규사업은 총 53건에 2320억원(총사업비)으로, 당초 정부 예산안에 빠진 ‘산수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225억원)’, ‘노을대교 건설사업(실시설계비 40억원)’, ‘갯벌생태마을 지정관리 지원사업(8억 6천만원)’ 등 숙원사업이 국회단계에서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북부생활권(흥덕·성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300억원)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사업(100억원) ▲월평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85억원) ▲고창읍 교촌마을 우리동네 살리기(67억원) 등이 반영됐다.

재해예방과 선제적 안전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와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71억원) ▲대동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30억원) ▲고창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310억원) 등 1000억여원을 신규사업으로 확보했다.

국회단계에서 추가로 확보된 산수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성송면 산수제를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2차례 유찰돼 착공이 지연되던 상황에서 국회단계에서 실시설계비 40억원이 증액 반영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갯벌 생태마을 지정관리 지원사업은 연간 3만명 이상이 찾는 심원면 두어마을을 갯벌 생태마을로 지정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회단계에서 추가로 예산이 반영됐다.

심덕섭 군수는 “정부예산 증가율(8.1%)을 상회하는 예산 확보 성과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고창출신 원들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