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농업회사법인(유)참푸른글로벌과 봉산면 탄금마을 김영완 씨, 담양군4-H연합회가 돼지고기와 백미, 장학금을 잇따라 기탁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담양군복지재단은 지난 4일 담양읍 월광로 41에 위치한 담양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농업회사법인(유)참푸른글로벌의 돼지고기 400kg(400만 원 상당) 후원품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송석찬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참푸른글로벌은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종합 축산기업으로, HACCP과 ISO 9001 인증을 취득한 안전 먹거리 기업이다. 2017년 담양 도축장을 인수한 이후 매년 담양군복지재단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온 참푸른글로벌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개인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봉산면 탄금마을 주민 김영완 씨는 최근 직접 수확한 백미 20kg 40포(약 300만 원 상당)를 봉산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봉산면은 전달받은 백미를 관내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32개소, 도움이 필요한 8가구에 나눠 배부했다.
김 씨는 2013년 풍년을 계기로 '기쁨을 나누자'는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장학금 기탁도 있었다.
(재)담양장학회는 지난 4일 담양군4-H연합회(회장 남한별)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20만 원을 기탁했다.
총 1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담양군4-H연합회는 미래세대 육성과 담양 농업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장학금은 4-H 실증시험포에서 수확한 벼 판매수익으로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기업과 농민, 청년 단체 등이 함께한 이번 나눔은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