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6700원~7600원)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13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308.87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총 공모금액은 약 152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54억 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삼진어묵은 국내 어묵 산업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최근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삼진식품이 제시한 상온 어묵 개발과 해외 베이커리 매장 확대 등 구체적인 글로벌 전략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삼진식품은 어묵을 단순한 전통 식재료에서 프리미엄 식품이자 K-푸드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며 어묵 산업의 브랜드화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왔다.
박용준 대표 주도하에 업계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어묵 체험관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먹는 경험'을 넘어 '브랜드 체험'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수산가공식품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진식품의 매출은 2023년 846억 원에서 지난해 964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2.6%에서 지난해 5.0%,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7%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박용준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서 많은 기관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식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식품은 오는 11일~12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오는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