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 20일 송해공원에서 첫 겨울 경관조명 사업인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을 열며 본격적인 겨울 정취를 알렸다.
공원 전역은 크고 작은 조명 조형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0m 높이의 대형 트리 1개와 8m 트리 3개, 그리고 산타 인형과 가로등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송해공원의 야경에 생기를 더했다.
점등식은 달성군립합창단과 송미해 밴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 조명이 켜지는 순간 터져 나온 환호와 함께 모노플로 밴드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겨울밤의 열기를 더했다.
달성군은 이번 점등식을 계기로 겨울 시즌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월 한 달간 ‘산타랑 반짝반짝 포토타임’ 이벤트와 공휴일·주말 ‘풍선 아트’가 진행되고, ‘신년 맞이 타로 프로그램’은 2월까지 이어진다.
또 내년 3월까지 매주 주말 ‘새해 소원지 작성’과 ‘기념 촬영용 소품 대여숍’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달성군 관계자는 “경관조명은 3월 말까지 일몰 후 자동 점등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며 “시민들이 겨울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점등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회의원은 “송해공원의 경관조명은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겨울 명소를 선사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찬 겨울밤을 밝히는 불빛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사광장, 유가 중앙공원,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이어 송해공원의 경관조명이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별빛 산타 레이크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구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서는 20~21일 이틀간 ‘2025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려 산타 퍼레이드와 스노우쇼, 버스킹 공연과 더불어 대형 트리·포토존·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유혹했다.
특히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재정비한 달성군 ‘Re:화원 도시숲’에서는 지난 5일 점등된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화원 겨울빛으로(路)’가 8m 대형 트리와 빛터널, 눈꽃 산책로 등을 통해 폐쇄 공간을 새로운 야간 명소로 바꾸고 있다.
이월드에서는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야간 일루미네이션 속에서 신규 어트랙션 ‘주주팜 회전목마’ 오픈과 함께 소공연, 캐릭터 포토타임 등이 진행되며, 25일에는 ‘카운팅 인 더 스타즈’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