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오늘이 행복한 도시, 시민 일상에서 완성한다” [신년사]

권기창 안동시장 “오늘이 행복한 도시, 시민 일상에서 완성한다” [신년사]

기사승인 2025-12-30 18:31:45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은 30일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오늘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병오년 새해는 안동이 시련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지난해 대형산불이라는 큰 아픔을 겪었지만, 시민들의 연대와 전국에서 보내준 도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잿빛으로 변했던 대지 위에 다시 희망이 움튼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다. 권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산불 피해 복구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배수시설과 하천 정비로 재난의 반복을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물 공급과 수돗물 요금 경감, 정신건강 지원 체계 강화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평생복지도시’를 강조했다. 그는 “출산과 보육, 교육, 청년 정착, 노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촘촘히 연결하겠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완공과 교육특구 사업 내실화,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 확대로 안동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통합돌봄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래산업 중심의 체질 전환을 예고했다. 권 시장은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넓히고,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은 지역의 개성과 경쟁력을 살린 공간으로 재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정책과 관련해서는 “사람이 머무는 도시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계절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동댐과 월영교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겠다”며 “철도부지와 성락철교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고, 세계유산축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안동의 문화적 위상을 넓히겠다”고 했다.

자연과 농업 분야에서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권 시장은 “금소생태공원의 국가정원 도약을 준비하고, 산불로 훼손된 자연휴양림은 복원을 넘어 재창조하겠다”며 “스마트 농업 확산과 청년 농부 지원으로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농촌을 매력적인 생활·관광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동화융 일신흥래(大同和融 日新興來·조화와 화합이 이루어져 날마다 새로워지고 번영이 일어난다), 즉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을 때 안동은 더 강해진다”며 “병오년 새해, 오늘의 변화가 내일의 도약이 되는 성장도시 안동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