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DX 본격 추진 원년"… 류석현 기계연구원장 '‘KIMM-NEXT 50’ 발표

"AX·DX 본격 추진 원년"… 류석현 기계연구원장 '‘KIMM-NEXT 50’ 발표

디지털트윈·기계데이터·가상공학 3대축 연구개발 강화
국내 최초 ‘DX 허브’ 구축, 산업 현장 적용 가속
휴머노이드·반도체·탄소중립 기술로 미래 먹거리 확보
50년사·역사관 개관 등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6-01-02 09:34:56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KIMM, 이하 기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새해를  ‘KIMM-NEXT 50’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한 기계기술 혁신에 나선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화두로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제시하고, 기계기술과 제조혁신을 이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기계연은 올해를 ‘AX/DX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디지털트윈, 기계데이터플랫폼, 가상공학플랫폼 3대 축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강화한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실제 제품을 만들지 않고도 성능을 미리 검증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계연은 이 기술성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국내 최초로 관련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DX 허브’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기계연은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디지털트윈 자율제조 기술을 미국 디지털트윈컨소시엄(DTC)에 공식 등록해 글로벌 표준 모델로 인정받았다. 

또 자체 개발한 가상공학 소프트웨어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을 무료 배포해 기업들이 1000억 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기계연은 올해 킴사이버랩을 포함한 5대 대표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자율랩, 차세대 반도체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낸다. 

탄소중립과 무탄소 에너지 기술, 나노기술 등 국가 난제 해결과 미래 산업을 여는 연구에서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추진한다.

기계연 50년사 편찬과 역사관 개관을 비롯해 ‘최초·최고·유일’ 연구성과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을 조성해 연구원 자긍심을 높인다. 이와 함께 산학연이 함께하는 기계주간과 첨단기술 실증 행사도 연다.

경영전략으로는 ‘B·E·S·T’를 실천한다. 

이는 큰 그림을 보는 빅픽처(Big picture) 경영, 본질(Essence)에 충실한 경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속도(Speed) 경영, 인재(Talent) 중심 경영의 약자로, 이를 통해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류 원장은 “강한 불의 역동성과 전진과 도약을 상징하는 병오년을 맞아 지난 50년 연구원의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기계기술 미래를 여는 새로운 50년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