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구와 경북의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입에서 상반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소비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6일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1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자동차와 전기장비는 증가했으나 기계장비와 금속가공, 섬유가 줄면서 전체 생산이 소폭 위축됐다.
다만 제조업 출하는 3.1% 증가했고 재고는 3.0% 감소해 수급 여건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0.8% 감소했지만,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3.0% 증가하며 온도 차가 나타났다.
투자 지표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설비투자를 가늠하는 기계류 수입은 26.4%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를 보여주는 건축착공면적은 63.0% 급감했다. 수출은 12.4%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고, 수입도 15.1% 늘었다.
고용은 전년 대비 94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58.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전월보다 소폭 확대됐고, 1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경북은 수요 전반에서 조정 국면이 이어졌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지만, 출하는 0.3% 감소하고 재고는 2.3% 늘었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12.3% 급감했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도 4.1% 줄었다.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기계류 수입은 23.1% 감소했고, 건축착공면적 역시 20.6% 줄어 투자 위축이 두드러졌다. 수출과 수입도 모두 감소했다. 11월 경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8% 줄었고 수입도 6.1% 감소했다.
다만 고용은 비교적 견조해 취업자 수가 1만31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5.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물가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전월보다 둔화됐으며, 1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구는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경북의 경우 내수와 투자 부진이 길어지면서 단기적인 경기 반등 모멘텀이 약한 상황으로, 향후 수출 회복 여부와 투자 개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