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대 김모 씨는 최근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며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에 시달렸다.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었지만 효과는 잠시뿐이었다.
김 씨가 안과를 찾아 진단받은 병명은 '마이봄샘 기능 장애'. 눈물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눈물이 마르지 않게 보호해 주는 기름층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연간 약 250만 명에 육박한다. 2010년 약 8%였던 유병률은 최근 17%를 넘어섰으며 성인 10명 중 8명이 안구건조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20~30대 환자 비율이 급증하는 추세다.
문제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약 80%가 단순 눈물 부족이 아닌 눈물 기름층을 만드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를 앓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시력 교정과 백내장 수술을 중점적으로 해온 정근안과병원은 만성 안구건조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 치료를 도입하고 안구건조증 특화 센터를 강화하고 나섰다.
IPL 치료는 눈꺼풀 주변 피부에 특정 파장의 광선을 쏘아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 쌓인 굳은 기름을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정근안과병원 정희진 원장은 "IPL 레이저가 마이봄샘 입구의 막힘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눈꺼풀 주위의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분비를 줄이고 안구건조증의 숨은 원인인 모낭충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IPL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성과 안전성이다. 시술 시간은 약 5~10분 내외로 매우 짧으며 시술 뒤 즉시 세안이나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보통 2~3주 간격으로 4회 정도 반복 치료를 받을 경우 눈물막 유지 시간이 길어져 장기적인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정근안과 측은 설명했다.
라식수술과 백내장 수술 분야에서임상 경험을 보유한 정근안과병원은 이번 IPL 치료 도입을 통해 안구건조증 특화 센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안과병원 장영준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방치할 경우 각막 상처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풍부한 수술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들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IPL 레이저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이 인공눈물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