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관절 통증…"단순 피로 아닌 관절염 신호일 수도"

반복되는 관절 통증…"단순 피로 아닌 관절염 신호일 수도"

기사승인 2026-01-27 20:16:59
삼세한방병원 공복철 대표원장.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은 느낌이 들거나,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진다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어깨, 손가락 관절의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관절염은 연골의 마모나 염증 반응 등으로 인해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 어깨, 손목, 고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연령, 체중, 자세 습관, 기저 질환 등에 따라 증상의 양상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통증이나 뻐근함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관절 구조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 통증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뼈의 구조를 확인하는 엑스레이(X-ray) 검사와 달리, 초음파 검사는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 근육, 연골 등 연부 조직 상태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고 검사 중 환자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움직이면서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절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관절 통증 초기 평가 과정에서 초음파 검사를 활용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검사 이후 어떤 치료 과정을 거치는지도 관절 통증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통증 원인에 대한 의학적 처치와 관절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한의학적 관리를 병행하는 의·한 협진 시스템이 관절염 치료 접근 방식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 관리도 필수적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체중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관절 부담을 줄이는 길이다. 통증이 반복될 때는 임시방편적인 진통제 복용에 의존하기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세한방병원 공복철 대표원장은 "관절 통증은 단순히 염증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약해진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하고 전신 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음파를 통해 문제 부위를 정확히 타격하는 주사 치료(양방)와, 조직의 회복을 돕는 약침 및 침 치료(한방) 병행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관절염을 국소적인 문제로만 보지 않고 개인의 체질과 기혈 순환 상태를 통합적으로 고려한다"며 "양방의 정밀한 진단 기기 활용과 한방의 비수술적 보존 치료가 합쳐질 때 환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