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구급업체, 와상장애인 이동권 강화 '맞손'

부산시설공단-구급업체, 와상장애인 이동권 강화 '맞손'

내달 2일 두리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시행

기사승인 2026-01-28 18:00:21
이탁곤 부산시설공단 사회복지처장(오른쪽 2번째부터), 주상무 공단 복지문화본부장, 유금자 중앙911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28일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28일 오후 공단 사회복지처 1층 교육장에서 이동이 어려운 와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부산 소재 사설 구급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과 부산지역 사설 구급업체인 중앙911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와상장애인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전용 특수차량인 '와상형 두리발'과 전문 구급 인력이 탑승한 사설 구급차를 병행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동식 간이침대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병원 외래 진료 등 의료 목적의 이동이 필요한 부산시 거주 와상장애인이며 월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편도 1회 기준 5000원으로 실제 운행에 소요되는 비용과 이용자 부담금 간의 차액은 부산시가 지원한다. 

운행 범위는 부산시 전역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까지 포함된다. 일반적인 사설 구급차 이용자 부담금은 이동 거리 10㎞ 기준 7만~7만5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특별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웠던 와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이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와상장애인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