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9일 “국민연금이 만약 (청년 공공)주택에 투자하는 길이 열린다면 철저하게 수익성이 보장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번 시뮬레이션 해봤으며, 어떻게 추진돼야 할지 (방안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의 주택 투자가 단순한 공공 투자를 넘어 철저히 수익성이 보장되는 대체 투자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3% 수익의 채권보다 6~10%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체투자 방식을 선호한다”면서 “리스크는 있지만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적 화두를 던진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복지부, 청와대 누구와도 협의한 적은 없다”면서 “좀더 사회적 공감이 이뤄진다면 용기 내 토론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죽기 전 꼭 한 번 해결해보고 싶은 도전과제”라면서 “그럼에도 누군가 사회적 화두를 던지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달 17일 취임사를 통해 “저의 오래된 꿈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국민연금을 청년 공공주택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한국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서 “공공주택 투자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촉진해 인구 절벽을 극복하고 연금 가입자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값싼 공공주택을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해소를 통해 결혼·출산을 촉진하면, 장기적으로 연금 가입자가 많아져 재정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논리다.
이를 두고 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 투자 결정 권한이 없음에도 기금 운용에 대해 개입하는 것은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역시 “이사장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