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두고 부산 숙박 요금 10배↑…예방 대책 시급"

"BTS 공연 앞두고 부산 숙박 요금 10배↑…예방 대책 시급"

성현달 의원 "부산 이미지 훼손, 관광객 감소 우려"

기사승인 2026-01-30 17:13:50
성현달 의원이 30일 부산시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숙박·외식 요금 관리와 위생·안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남3,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일부 업소의 경우 평상시 7만 원 수준의 숙박요금이 공연 기간에는 85만 원까지 인상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요금 인상은 부산 관광 이미지를 훼손하고 장기적으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본·대만 등 해외 관광객이 대거 방문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숙박요금뿐 아니라 외식 물가, 위생,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행 법령상 요금 규제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행정은 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자율 관리와 현장 중심 점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숙박·외식업 협회와의 협약, 자율 자정 캠페인, 합동 점검 등 실효성 있는 종합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성 의원은 30일 관광마이스산업과장과 보건위생과장을 직접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숙박·외식업소 요금 모니터링 강화, 과도한 요금 인상 업소 합동 점검, 협회 중심 자율 개선 캠페인, 위생·안전 특별 점검, 관계 부서 협업체계 구축 등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성 의원은 "BTS 콘서트는 부산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일 중요한 기회인 만큼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품격 있는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