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미 수출 중소기업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

관세청, 대미 수출 중소기업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

관세사 현장 방문, 증명서류 작성·보관부터 모의 검증까지 전수
한국원산지정보원 개발 'FTA-PASS' 교육
매출 500억 이하 전액 지원, 500억 초과 최대 200만 원 차등 지원
9~20일 신청 접수, 4~6일 세관별 설명회
이명구 관세청장 '청찾사' 제2호 성남세관 정시진 주무관 선정

기사승인 2026-02-02 14:08:08
기업 규모별 원산지검증 대응 컨설팅 비용 지원 규모. 관세청

관세청이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원산지 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2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기업이 상대국의 원산지검증 요구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관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원산지 증명서류 작성과 보관 방법, 검증 대응 매뉴얼 작성법 등을 전수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 원산지검증도 실시한다. 

특히 관세청과 한국원산지정보원이 개발한 ‘원산지 관리시스템(FTA-PASS)’ 활용법을 교육한다.

FTA-PASS는 기업이 복잡한 원산지 판정과 증명서 발급, 증빙서류 보관 등을 쉽고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보급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복잡한 서류 작업을 디지털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우선 올해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비해 대미 수출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 상반기 내에 사업을 완료해 수출기업이 원산지 관리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검증 리스크를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평택 등 전국 6개 세관에서 진행한다. 

매출액 500억 원 이하 기업은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매출 500억 원 초과 기업은 매출 규모와 컨설팅 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비용을 차등 지원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9~20일 관세청 FTA 포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는 오는 4~6일 각 세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364개 기업을 지원해 이 중 243개 기업이 원산지인증수출자 신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원산지증명서 발급 시 간소화된 절차를 적용받고, 177개 기업은 FTA-PASS를 도입해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이명구 관세청장은 지난달 29일 성남세관을 방문해 ‘청장이 찾는 사람(청장사)’ 행사를 열고 정시진 주무관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지난달 29일 성남세관을 방문해 정시진 주무관(왼쪽)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하는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