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최대규모…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지원 확대

성남시, 경기도 최대규모…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6-02-03 14:52:28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출연금을 기존 5억원에서 6억2000만원으로 늘리고, 보증 지원 규모도 기존 100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사업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5:5 비율로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 출연금의 최대 10배까지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콘텐츠기업도 일반 보증심사보다 완화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를 받게 되며 심사를 통과해 얻은 보증서를 가지고 보증기간 5년에 최대 5억원까지 신용대출 받을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지난 2025년에 실시한 경기도 콘텐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콘텐츠기업 2515개 가운데 657개(26.1%)가 성남에 소재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종사자 수 역시 4만7233명으로, 경기도 전체 종사자 7만4746명의 63.1%를 차지하며 인력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 게임 분야 기업의 64.2%, 지식정보 분야의 35.3%, 콘텐츠솔루션 분야의 34.8%가 시에 소재해, 경기도 콘텐츠산업 전반에서 시가 핵심 거점인 것을 증명했다.

이러한 산업 여건 속에서 특례보증에 대한 현장 수요도 꾸준히 이어져, 2019년 6월부터 시행된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성남 지역 콘텐츠기업 199개사가 총 94억3000만원의 대출보증을 지원받았다. 

이는 해당 제도를 운영 중인 경기도 2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지원 기업 수와 지원 금액 모두 가장 많은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누적 성과와 최근 수요 증가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보증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콘텐츠기업으로, 출판·만화·애니메이션·영화·방송·음악·게임·광고·캐릭터·솔루션 등 10개 분야 41개 업종이 해당된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